벚꽃이 완연한
봄날에
고기 보충을 위해
한성대입구역 돼지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방목을 다녀왔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방목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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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 방목 2호점
주소 :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11길 18 1층
영업시간 : 16:00 ~ 24:00
그리 멀지 않는 위치에 1호점이 있는데,
1호점과 2호점의 차이는
1호점의 경우 오후 3시부터 open
2호점의 경우에는 오후 4시부터 open
그리고 1호점에는 돼지목살 삽결살이 있고
2호점에는 가브리살, 항정살이 있다.
가브리살과 항정살이 맛나고
1호점에 비해 조금이나마 쾌적한
2호점으로 우리는 결정
오후 3시 30분 부터 입구에
스멀 스멀
오픈빨로 들어가려는 사람으로 붐볐던,
3시 50분쯤
테이블링으로 자리를 예약하고
입장한
한성대입구역 돼지고기 맛집
방목 2호점
메뉴는
전체적인 고기메뉴 가격이
600g 39,000원 (100g 당 6,500원)이라는
삼겹살은 600g에 36,000원
혜자님스러운 고깃집치곤 너무나도 좋은 가격이다.
방목에서만의 특이하고도 맛난 반찬이
고추냉이와 고추냉이 잎 절임, 오징어 젓갈인데
오징어 젓갈은 나중에 익혀서 꼬들꼬들한 식감으로,
고추냉이 잎은 쌈무처럼 고기에 싸먹으면
존맛탱이다.
1번째로 입장하여
와이프가 그토록 외치던
야장자리로 착석
이뷰에 한잔 원했던 거지??
시작은 가볍게 소맥으로 짠!!
이윽고 나온
가브리살 반 / 항정살 반 (각각 300g 씩, 39,000원)
한성대입구역 방목 2호점은
돼지고기가 어쩜 이렇게 때깔이 좋냐..
첫 불판은
친절하시고도 유쾌하신 매니저님이
구워주신다
(첫 불판은 고기구워주는 서비스 넘나 좋은 것)
강한 화력에 구워지는
먹음직스러운 가브리살의 자태를 보니
포스팅 하는 지금 위꼴되네....
가브리살의 맛은
잘 구워진 가브리살을
첫 점은 소금에 콕 찍어 한입,
촉촉한 가브리살의 육질이 아삭하면서도
육즙을 가득 머금은 돼지기름이 고소하다.
두 번째점은 고추냉이 잎 절임에 와사비와 함께 싸먹으면
기름진 고기의 맛이 와사비의 톡쏘는 맛과 잘 어울린다.
그리고 궁금해서 시켜본
짐빔하이볼
레몬 즙과 레몬을 가득 넣어
레몬향이 너무 향기로운데
맛까지 훌륭했던
정신없이 먹던 와중
내어 주신
김치말이 국수 서비스
시원한 냉면 육수에 숭숭들어간 김치
잘 삶겨진 면발에 김가루의 조합은
훌륭한 술안주다.
고기 2조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항정살 구이를 구워보았다
나름 고기 장인까진 아니더라도
고기 숙련공인 내가 구웠는데
사실 고기 때깔이 워낙 좋아
대충구워도 너무 맛난 항정살
항정살의 맛은
두툼하게 제공된 항정이
불판과 만나 익어가며
겉은 바삭한 고기가
한입 씹었을 때 사각거리는 식감과
기름이 쭉 나오는 게 맛이 좋았다.
한성대입구역 방목2호점의
메리트 중 하나인
고기듬뿍 김치찌개
진득하고 시원한 국물안에
가득들어가다 못해 찌깨의 반을 차지하는 듯한 고기양에
미어 터질 듯한
공기밥을 보라
사장님 배우신분 ㅠㅠ
벚꽃 뷰에 취하고
맛있는 음식과
정신없이 바쁘지만
굉장히 친절한 직원들의 접객에
또다시 한번 감동하며
잘 되는 집은 이유가 있구나 하면서
빠방한 배를 두드리며
한성대 삼선교에 꽃구경 가실 일 있으시다면
방목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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