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뀐
1차 저녁식사를 뒤로 한채
이대로 집에 가긴
너무 억울하고 아쉬워서
가게 된
우리의 단골 맥주집
역전할머니 맥주 서울한성대점
상호명 : 역전할머니 맥주 서울한성대점
주소 :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 34
영업시간 : 매일 16:00 ~ 04:00
1차에서 너무 실패를 봐버린 걸까
2차는 실패해선 안된다는
굳은 의지로 방문한
믿을 맨
역전할머니 맥주집 서울한성대점은
이번이
6번째? 방문이기도 하고
다른 점포도 가봤지만,
다른 점포에 비해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친절하시기도 하고
다른 곳에 비해 조용하고
소소하게 먹기도 좋아 자주오는 곳이다.
가게 내부 구조야
역전할머니 맥주집의
전형적인
오크톤의 테이블과
빨갛고 검정색의
레트로 한 맥주집 분위기이다.
갠적으로 맘에 드는 구문이다
얼마나 맥주에 자신이 있길래
따로 일하는 직원을 부르지 않아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각자리마다 준비되어 있는 건
일하는 입장에서도, 주문하는 입장에서도
편리하고 쉽고 좋다.
자리에 앉자 마자
내어주신
마카로니 과자
바삭하니 눅눅하지 않아
신선한 과자의 느낌
기본 안주 마카로니 과자에 김2개
그리고
시원하다 못해 골이 띵한 할맥!
우리가 주문한
염통 꼬치와 아귀포이다.
아귀포는 9,000원에 두장이 나오는데,
쫀득하고 달달하니 또한 짭짤한데
간장마요소스에 찍어먹음
맛이 좀 더 매콤하고 풍부해지는 맛이다.
집에 큰 봉다리 사놓고
쟁여놓고 맥주랑 먹고 싶은 그 맛이다.
안주 메뉴가 생각보다 길어져
사실 기다리다 한잔을 비워 버렸지만,
뭐 어때
'한 잔 더마시지 뭐 '
라거 맥주이기도 하고,
역전할머니 맥주 자체가
시원하고 깔끔해
물리지도 않고
물처럼 음료처럼 마시기 좋아
한 두잔은 기본으로 마셔진다.
염통꼬치 9,000원
한 꼬치에 4~5개의 염통이 끼워진,
총 10개정도의 잘 구워진 염통꼬치에
떡꼬치 소스 보단 양념치킨의 소스에 가까운
달달하고 매콤한 빨간양념에
깨를 뿌리다 못해 쏟아 부은 듯한 소스가 가득 담겨져 온다.
꼬치 한점에 맥주 한모금
오늘 처럼 바람불고 추운 날이지만
잘 들어간다.
요고는
이른시간인데도
배달 메뉴가 밀려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좀 늦어져
미안한 마음에 서비스로 내어주신
튀긴 어포이다.
뭘 이런걸 다 주시다니..
감동의 그 잡채라서
또 한 잔 추가해서
1인 3잔을 비우고
두툼 볼록해진 방광을 부여잡고
1차에 허전함을
충분히 달래주고
Happy Mood로
집으로 귀가 했다.
어느 점포를 가든
기본은 충실히 하는 브랜드
역전할머니 맥주
특별하진 않지만
가성비 넘치고 맛도 좋은 안주들과
저렴하지만
무시못할 퀄리티의
시원한 맥주를 즐기기엔
이만한 곳이 잘 없지 않나 싶다.
위 글은 내 돈 내산으로 지극히 제 주관이 담긴 포스팅임을 알립니다.
아재의 다른 한성대 입구역 맛집이 궁금하시다면?
'리뷰 > 맛집 과 멋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60계 치킨 - 크크크 + 닭똥집튀김 리뷰 - 극강의 빠삭함과 고소함이 - 내돈내산 (15) | 2023.03.12 |
---|---|
백종원의 리춘시장 성신여대점 리뷰 - 내돈내산 (30) | 2023.03.09 |
대학로 뎁짜이 리뷰 - 분짜는 나쁘지 않았다.. 내돈내산 (7) | 2023.02.28 |
보람찬 저녁의 마무리는 성신여대 맛집에서 서강껍데기 리뷰 - 내돈 내산 (16) | 2023.02.23 |
성북천로 분위기 좋은, 카페 오비스포(Obispo) 리뷰 - 내돈내산 (3) | 2023.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