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낼일이 필요할 땐 제철 음식을 조져야지 - 와이프를 위한 - 굴보쌈 쭈꾸미 정식

곧 있음

 

대학원의 마지막 학기를

 

달릴 준비를 하시는 

 

우리 와이프님

 

 

 

대학원

 

졸업시험도 앞두고 있고,

 

학기준비도 해야 하고,

 

본업의 일도 해야 하고,

 

남편은 말 안 듣고

 

이래저래

 

스트레스 만땅인 

 

와이프를 위해

 

 

오늘은 내가 요리사!!

 

 

하여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메인요리 준비 및 일용할 양식을 구매했더라지

 

 

 

아재의 내 맘대로 보쌈 레시피 

 

 

 

 

준비물

 

돼지고기 앞다리살 

 

된장 1 큰술, 물, 커피가루 

 

월계수잎 2장, 간장, 고추, 대파, 마늘, 콜라, 맥주, 럼주

 

통후추 약간을 준비한다.

 

 

 

 

 

집에 마땅한 수육 삶기 냄비가 없어

 

전골냄비를 사용했지만,

 

곰솥이나 좀 깊은 냄비가 있으면 사용하시길 추천한다.

 

 

 

끓여지고 있는 냄비에

 

된장과 월계수잎 2장, 통후추, 간장 약간을 넣고 우려 준다

 

월계수잎과 통후추는 돼지를 삶아내는데 나는 잡내를 잡아주는 1등 공신

 

여기에 나는

 

추가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럼의 일종인

 

캡틴 모건을

 

 

캡틴모건 럼주

 

 

소주잔 1잔  넣어준다

 

럼주를 넣는 이유는

 

캡틴 모건은

 

스파이시드 럼주라고 하여

 

럼주에 여러 향신료를 첨가하여

 

바닐라의 달달한 향이 나면서 달달한 맛과 특유의 맛으로

 

콜라와 어울리는 술인데,

 

 

향신료가 들어간 럼 + 콜라를 넣어주어

 

보쌈을 만들 때  달달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나면서

 

맛있을 것 같아  첨가해봤다.

 

 

 

 

 

 

 

 

한눈에 봐도 신선해 보이는

 

돼지고기 앞다리살은

 

포장지를 뜯어 살펴보면

 

고기 사이에 핏물이 많이 배어 있다.

 

 

 

 

 

 

 

 

키친타월을 이용해

 

잡내의 원인이 되는 이 핏물들을 구석구석 닦아내 준다.

 

 

그리고 고기 사이사이를 포크로 

 

찔러주면 보쌈 맛국물도 잘 스며들기에

 

쭈시쭈시 찔러준다

 

 

 

파와 마늘 고추는

 

보쌈을 삶다 보면 물러지고 흐드러져서 국물이 탁해지기에

 

후반부에 넣었다.

 

 

 

 

 

 

팔팔 끓어오르는 육수에 고기 투하

 

처음에는 물을 조금 넣었지만

 

적어도 50분 ~ 1시간 정도는 삶아줄 계획이기에

 

증발하는 물을 대신해서 맥주를 넣어 주었다.

 

 

포스팅을 작성하다 보니

 

술로 보쌈을 삶은 것 만 같은 

 

 

 

그리고 

 

돼지고기에 새우젓을 곁들여 먹음 

 

소화도 잘되고 궁합이 잘 맞기에

 

만든 

 

새우젓 양념장

 

레시피는 백종원스앵님이 알려주신 대로

 

새우젓에 설탕 쪼금 

 

다진 마늘과 다진 파, 청양고추와 통깨, 참기름을 첨가하여 조물조물 비벼주면

 

간단하지만 맛은 고급스러운 

 

새우젓 양념 완성!

 

 

 

 

 

 

 

추가로 고기보쌈에 어울릴 것 같아

 

참소스 + 다진마늘 + 연겨자를 섞어만든 간장소스에

 

(힘내라고 힘!) 부추를 넣은 

 

특제 간장 참소스!

 

 

 

 

 

 

 

봄 나물이 나오고 있어

 

신선한 달래에 아삭한 오이를 곁들여

 

무침으로 완성!

 

 

정신없이 요리를 만드느라

 

 

세척하는 머머리 주꾸미 형님들을 데치는 장면과

 

 

굴을 세척하는 장면을 못 찍었지만 

 

 

 

 

 

 

잡내 없이 부드럽고 달큼하게 잘 삶아진

 

돼지 앞다리 보쌈!

 

와이프 말로는 역대급으로 부드럽고 

 

퍽퍽함 1도 없이 촉촉하게 잘 삶겨서 최고였다고..

 

 

 

 

제철의 끝물을 달리는 굴과

 

 

 

 

 

 

제철을 알리는 주꾸미

 

 

 

 

 

(와이프 보고 있나)

 

 와이프를 위한 

 

굴 + 보쌈 + 쭈구미 + 사케 = 행복 

 

밥상 완성!

 

 

 

 

 

 

 

 

 

 

참소스에 쌈무 올리고 새우젓 올려서 냠

 

 

 

 

 

 

알배추에 깻잎올리고

 

취향껏 이것저것 올려서

 

우걱우걱  

 

한입 가득 머금고

 

5번 정도 씹어준 뒤

 

 

 

 

 

 

하나야구 준마이로 깔끔하게 

 

한 점에 한 잔 완성!

 

 

이마트 트레이더스 추천 템 리뷰 - 하나야구 준마이 (내돈내산)

 

 

 

 

 

 

 

마지막으로 

 

남은 굴을 몽땅 때려 넣어

 

얼큰한 열나면에 청양고추 추가

 

후추 팍팍 쳐서 만든 굴라면으로 해장 

 

 

 

 

 

 

사실

 

음식을 준비하는 일은 귀찮고 어렵지만,

 

내가 만든 음식을

 

행복하게 먹고 좋아해 준다면

 

그것만큼 뿌듯하고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하며

 

 

와이프를 응원하기 위한

 

2월의 마지막,

 

남자의 요리 끝

 

 

 

 

 

이 남자의 다른 신혼생활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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