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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내가 정성스레 속재료 준비하고
와이프가
정성스레 싼 김밥이
냉장고를
하루 거치더니
위 사진처럼
차갑고,
딱딱하다 못해
배가 고픈 상태로 먹었는데도
모래알 씹는 것처럼
식감이 너무 별로였다.
그리하여
죽은 김밥 살리기
Project로
김 밥 전 만들기 Start!!
준 비 물
말라버린 죽은 김밥
계란 1개
식용유 쪼금
후라이팬
먼저 계란 1개를 그릇에 담고
잘풀어 준다.
이때, 취향것 소금 간을 추가로 하거나
후추를 뿌려줘도 좋다.
이때
바로 묻혀서
바로바로 부쳐줘도
좋지만
좀 더 촉촉한 김밥전의
식감을 위해
계란물에
담궈주기로 한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릅두릅
퐈이어!!!!!!
잘 달궈진
후라이팬에
2열 종대 헤쳐 모여!!
계란은 금방 익고
자칫 센 불로 하면 타기 때문에
중간 불로
2~3분만 구워주는 게 좋다.
뭔가 사진으론
이 김밥전의
따듯함과 노릇노릇함이
잘 잡히지 않는다...
이렇게
죽은 김밥도 살리는
김밥전을 만들어 보았다.
확실히
계란물을 입혀 구워주니
김밥 겉에는 계란의 고소한 맛이 더해져
원래 김밥에 고소함이 추가되고
더불어 촉촉한 계란물로 인해
딱딱해진 김밥이
데워지면서
촉촉함도 추가가 되어
차갑고 딱딱한 모래알 김밥이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계란 김밥전이 되었다.
한 번쯤
남는 김밥이 있거나
편의점 김밥으로 만들어 먹어봐도 좋을
김밥전
와이프의 정성을
다시 한번 새롭게 창조해서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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