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배탈이 나버린 와이프와
혼술로 약간의 해장이 필요한 나의
속을 달래줄
음식들을 검색 중
돼지국밥은
이미 먹어서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매운 해장국은 와이프에게 안 좋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된
맑고 시원한 국물의
대구탕을 선택하게 되어 갔던
서면역에 위치한
부산 맛집
진상 대구탕
위 치는
서면역 7번 출구에서 나와
서면 롯데백화점 기준 오른쪽에
세상 많은 성형외과 건물들 뒤로
쪼금만 내려가면
살짝 골목 같은 거리의 초입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 내부는
5~6개의 테이블과
혼자 앉기 좋은 바테이블이 위치하고 있어
혼자 해장하러 오기에도 좋을 거 같다
부산 서면 진상대구탕
메 뉴 판
세트 메뉴로
대구 뽈찜과 대구탕 가마솥밥에 눈길이 갔지만
둘 다 상태가 그리 좋지도 않고
기차 타기 전 부담스럽게 먹지 않기로 결정하여
간단하게
'이모 대구탕 2그릇과 밥 2개요~'
서빙해 주시는 이모님의
센스를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물!
이 날이 우리가 부산 여행 중
제일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던...
(마지막 날이라 다행)
기본 반찬구성이다
맑은 대구탕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액젓이 들어간 시원한 부산식 김치와
된장 오이고추 무침, 어묵볶음,
간간히 쓴맛이 느껴졌던 멸치볶음
그리고 흔치 않게 오징어 젓갈이 나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주문한
서면 진상대구탕의
대구탕!
특이하게
큰 스뎅국그릇 위에 뚝배기가 담겨 나왔다.
주문하기 전
생대구와 그냥 대구(아마 냉동인 거 같다)가 있는데
가격차이가 나고 사실 생이나 냉동이나 크게 거부감이 없기에
그냥 대구탕을 주문했다
한눈에 봐도 시원하게 생긴 대구탕에는
큰 대구살 1덩어리와 콩나물, 무시가 들어 있었고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무겁지 않고 적당히 깔끔하면서도 개운한 느낌이 좋았다.
보통 이런 맑은 지리엔 식초가 있을 텐데
하면서
식초를 찾았지만
따로 준비되어 있는 거 같진 않았다.
사실 식초가 굳이 필요한 맛은 아니어서 찾지도 않았지만.
대구 살 자체는 담백하고 두툼 하니 씹는 맛이 좋았지만,
아무래도 생물이 아닌 대구라 씹다 보면 약간은
맛이 떨어지는 느낌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굳이 솥밥을 안 시켜도 좋은
고 퀄리티의 공깃밥도
오징어 젓갈이랑 순삭!
죽을 싫어하는 1인으로 서
위에 부담스럽지 않고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을 찾는
국물 러버들에게 추천하는
서면 진상대구탕
왜 어른들이 시원하고 맑은 지리탕을
술 먹고 나서 해장으로 찾는지 알 것 만 같은 그런
대구탕
맛집이었다.
서면 근처 숙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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