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올라가기 전
여유롭게 숙소에서 출발하고
점심도 조지고
피곤한 기차여행이 다시 시작되기 때문에
카페인도 수혈할 겸
기차도 시간도 기다릴 겸
나는 요즘 재미 붙인 블로그 작성 겸, 와이프는 독서 겸 해서
부산역 수많은 카페 들 중
찾은
씨맨즈 클럽
(Sea Man's Club)
위치는 다음과 같다
부산역에서 내려
5번 출구로 나와
차이나 타운 쪽으로 쭉 걷다 보면
엄청난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면 보이는
카페 내부는 위 사진과 같이
요즘의 감성에 맞게
깔끔한 화이트 톤에 오크 감성의 의자
특이하게 생긴 테이블
(뭔가 공업 단지에서 쓰는 부품에다 강화유리를 씌운 거 같은)
그리고 초록색 포인트를 담당하는 식물들로
깔끔한 느낌이었다
메 뉴 판
메뉴판을 살펴보니
커피 메뉴 이름 자체가
생소한 이름이 많았다,
캡틴 커피, 엔지니어 커피, 마자그란??
우리 부부가 메뉴판을 보며 고민을 하니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커피 취향에 대해 꼼꼼하게 물어봐 주시면서
각 커피의 특징에 대해
세세하게 알려주시면서 추천해 주셨다 ㅎㅎ
해서
시켰던
라테 아이스 + 엔지니어 커피 큰 사이즈 (ice에 샷추가 설탕추가)
뭔가 빨대에 귀엽게 테이프까지 붙여있어서
눈길이 갔다
라테는
커피와 약간 꾸덕한 우유거품이 잘 어울려
진득한 느낌이 났다면,
엔지니어 커피는
사실 얼죽아와 같지만
커피 향이나 산미가 딱 내 취향이었다
어떤 아메리카노는 원두만 태워 씁쓸한 맛이 강한데
씨맨즈 클럽 커피는
옅은 산미가 느껴지면서 탄 맛과 같은 쓴맛이 나지 않아
Good
같이 시킨 에스프레소 샷에다
흑설탕을 살짝 녹여
쪼금씩 마셔 봤는데 뭔가
으른의 맛이 나면서도
샷 자체의 찐한 맛도 즐겨 500원의 추가 행복이었다.
내가 어떤 커피를 시켰는지
까먹지 않게
해주는 스티커
부산여행의 추억 선물로 get!
커피만 먹기엔
달달한 것도 당겨
시켰던
크림뷔릴레
달달하고 꾸덕한 크림 위에
설탕을 뿌려
토치로 살짝 녹여 만들어진 사탕과자를
수저로 톡 깨서
같이 떠먹는 크림뷔릴레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취향저격되는 잔잔한 음악과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실 분들에게
추천한다.
물론 막판에
평일 점심시간에 커피를 즐기러 온
엄청난 목소리의
회사직원들의 시끄러움에
놀랬지만.....
그래도
부산역에서 쪼금 멀지만
부산역에서
기차역을 기다리면서
카페를 가려한다면
추천한다.
부산의 다른 카페가 궁금하다면?
'리뷰 > 맛집 과 멋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오낙지 & 수육전골 - 쌍문역(쌍리단길) 엄청난 수육전골 맛집 리뷰 (1) | 2023.01.30 |
---|---|
진상대구탕 - 부산 서면에서 먹은 대구탕 맛집 리뷰 (1) | 2023.01.29 |
삿뽀로 참치 서면점 - 서면에서 먹는 참치 회 맛집 (0) | 2023.01.27 |
오프커스 Off course - 부산 빵순이들의 성지 (1) | 2023.01.26 |
명절의 마무리는 피자지 (반올림 피자) (0) | 2023.01.25 |